"야경 직이네"

매년 NAMM 쇼가 개최되는 캘리포니아 주 애너하임 컨벤션 센터. 'Believe in Music'이라는 슬로건이 보인다(출처: Guitar Player지 페이스북)



악기 시장은 유통 싸움, ‘잇 아이템’ 원하는 바이어들의 천국

NAMM , 현지 23일부터 26일까지 애너하임서

 

사실 악기는 제작도 제작이지만 유통이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 제조사만 놓고 본다면 직도 미국의 영향력이 크기 때문이다. 따라서 악기 수입이 주요한 역할인 각 로컬 도매상들은 어떤 브랜드와 강한 밀착력을 가지는가 하는 것을 통해 브랜드 입지를 다진다.

 

한국의 경우 과거에는 업계를 선도하는 몇몇 도매상과 낙원의 매출 상위 소매점이 압도적이었다. 그러나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수단이 늘어나고, 악기소비자들의 패턴이 다양해지면서 어느 특정 업체가 과거처럼 주도권을 잡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 됐다. 대신 어떠한 브랜드들과 특화된 관계를 가지면서 각자의 포지셔닝을 확실하게 하는 전략이 악기 유통에서 효율적인 생존 전략이 되어가고 있다.

 

매년 그 장소, 캘리포니아 주 애너하임 카텔라 애비뉴 800번지 애너하임 컨벤션 센터에서 열리는NAMM 쇼가 올해도 어김없이 열렸다. 사실 이 NAMM쇼에 대한 접근력 제고야말로 국내 업체들의 경쟁을 더 뜨겁게 만든다. 오랜 전통의 악기제조업체나 유통사부터 훌륭한 연주자 출신들이 이끌어 나가는 업체까지 올해도 애너하임을 찾았다.


톤 오브 에이지에서는 이번 NAMM 쇼에 참석한 리포트를 올리면 좋겠지만 시간과 금전적 사정이라고, 비겁한 변명을 늘어놓고자 한다. 대신 2015년 겨울 NAMM 8월 내쉬빌에서 열리는 NAMM쇼와 구분해 부르는 별칭―의 현장 리포트는 가능하도록 노력하고자 한다.

 

NAMM쇼 기간과 그 이후 일 주일간에 걸쳐 이번 남 쇼에서 주목할 만한 몇 가지 제품을 최근 몇 년간의 음악 트렌드 및 기술적, 악기 역사적 측면과 연관지어 간단한 리포트를 올리려 한다. 그 세부 테마는 1. Anniversary, 2. Music & Technical Trend, 3. Controversial, 4. Log 등으로 구분될 예정이다.

 

1. Anniversary 주요한 기념 연도를 맞은 회사들의 출품 제품. 60주년 펜더, 영창 30년 등.

2. Music & Technical Trend 최근 음악적 트렌드와 기기별 발전 방향의 상관관계. 멀티 이펙터 프로세서는 왜 아직도 유효하며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쓰일 것인가, 8, 팬 프렛 기타가 의미하는 것.

3. Controversial 그야말로 논란이 될 만한 장면 혹은 제품들.

4. Log NAMM 쇼에 참여한 한국 업체 관계자들의 메시지.



현지 시간으로 22일에 열린 미디어 프리뷰에서 선보인 에버클리어(Everclear)의 아트 알렉사키스(Art Alexakis)의 무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