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54회 그래미 시상식 당시, 커리어 첫 그래미 노미네이트를 기록한 드림씨어터.(이미지 www.grammy.com)
54회 이어 두 번째 노미네이트…블랙 새버쓰, 킬스위치 인게이지 등 쟁쟁한 경쟁자 제치고 첫 수상?
2013년 커리어 상 첫 셀프타이틀 앨범 [Dream Theater]를 발매한 드림 씨어터가 56회 그래미 어워드에 노미네이트됐다.
드림 씨어터, 그리고 기타리스트 존 페트루시는 공식 SNS를 통해 앨범의 수록곡 "Eenemy Inside"가 제56회 그래미 어워드의 '베스트 메틀 퍼포먼스'에 노미네이트되었음을 알렸다.
이들의 그래미 노미네이트는 지난 54회 당시, [Dramatic Turn of Events] 수록곡인 "On the Backs of Angels" 이후 두번째. 당시 이 앨범은 전통적으로 이들의 텃밭이던 일본과 유럽뿐만 아니라 미국에서도 '빌보드200' 앨범차트 8위에 오르는 등 큰 성과를 거둔 바 있다.
이번 앨범 역시 이들 최초의 셀프 타이틀이라는 상징성 뿐만 아니라 그간 드림씨어터 음악활동의 모든 장점을 발전적으로 집약시킨 면모로 평단과 팬들 모두를 만족시키며 앨범차트 최고순위 7위에 올랐다.
드림 씨어터는 2013년 하반기 전세계 각국 락/메틀 및 악기 전문지의 주요 테마를 장식했다. 특히 <Noisecreep> 선정 2013년 바이닐(LP) 최고 10장의 앨범 중 3위로 선정됐으며, <Loudwire>의 베스트 메틀 앨범 10장 중 6위로 꼽히는 등 마니아들의 견고한 지지기반을 과시했다.
지난 54회 그래미 시상식에서의 노미네이트는 처음이라는 의미가 있었다. 그러나 이번은 두 번째 노미네이트인지라 드림 씨어터가 커리어 첫 수상을 할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해서도 관심이 모이고 있다.
그러나 쉽게 장담할 수는 없다. 그 어느 해보다 거장들의 귀환과 명반의 발매가 잇따랐고, 이는 락과 메틀 부문에서도 예외가 아니었다. 56회 그래미 어워드의 '베스트 메틀 퍼포먼스' 노미니(nominee)작들은 앤스랙스(Anthrax)의 "T.N.T"([Anthems]), 블랙 새버쓰(Black Sabbath)의 "God is Dead"([13]), 킬스위치 인게이지(Killswitch Engage)의 "In Due Time"([Disarm the Descent]), 볼빗 ft. 킹 다이아몬드(Volbeat featuring King Diamond)의 "Room24"([Outlaw Gentleman & Shady Ladies]) 등으로 드림씨어터 못지 않게 쟁쟁한 팀과 작품들이 선정돼 있다. |한명륜 evhyjm@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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